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AI로 태아 상태 진단" 삼성메디슨,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4.05.08 10:36 댓글0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로고.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제공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 로고.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결정하며, 의료기기에서도 AI를 한층 강화한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메디슨은 지난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개발 스타트업 '소니오(Sonio)'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개선된 AI 기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오는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하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올해 4월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고, 해당 제품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했다.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다. 고객의 초기투자 비용을 경쟁사 대비 낮출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쉽다.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 및 AI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 AI 보조 기능을 탑재해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매디슨의 매출은 2021년 3973억원, 2022년 4851억원, 지난해 517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M&A #산부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