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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소비자물가 연동한 임금협상 6년째 타결

파이낸셜뉴스 2022.01.24 18:13 댓글0

올해 임금 인상률 2.5% 확정
협력사 상생기금 누적 100억


24일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이 2022년 임금교섭 조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2.5%로 확정하고, 협력사 상생기금 35억7000만원도 전달했다. 노사는 6년째 소비자물가에 연동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해 오고 있으며, 협력사 상생기금도 누계 기준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3일 열린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뒤 20일 진행된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의 87.3%가 찬성해 임금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임금인상률은 2.5%로 확정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7년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한 뒤 6년째 이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6년째 노사간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임금협상 조인식과 함께 '2022년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도 개최해 35억7000만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292명에게 전달했다.

이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여기에다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조성한 1%의 행복나눔기금 중 28억6000만원과 정부·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1% 행복나눔기금을 만들어 그 절반을 협력사 구성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합의한 뒤 5년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기금 전달 첫 해인 2018년 21억5000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액수를 늘려 올해까지 총 126억3000만원을 협력사 직원 2만8000여명에게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는 5월 가정의달과 연말에도 협력사에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들 역시 SK이노베이션 노사와 뜻을 함께 해 협력사 근로복지기금을 운용 중이며 정부와 울산시도 특별기금을 지원한다.

이날 상생기금 전달식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일부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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