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이재용, 오늘 중동 출장길 오른다…신사업 협력 논의할 듯

파이낸셜뉴스 2021.12.06 10:39 댓글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UAE(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이 끝난 후 오늘 밤 출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출장길에 오르는 건 지난 11월23일 미국 출장 이후 13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을 택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제2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이날 열리는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 관련 재판은 평소 매주 목요일에 열려왔으나, 이번 주에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에 열린다. 이에 따라 다음 공판 기일인 16일까지는 열흘의 기간이 남아 있다.

이 부회장은 5세대(G) 등 IT 분야에서 UAE 기업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에도 중동 출장을 떠나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중동 방문 이후 유럽으로 행선지를 옮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대규모 투자에 나선 가운데 초미세공정 핵심 설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EUV는 네덜란드의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 부회장은 ASML을 직접 방문해 EUV 구매를 논의해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