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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넷제로 달성 위해 친환경 인프라 생태계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2022.09.27 10:19 댓글0

싱글랜,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인프라 기술 통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
장비 제조사, 공공기관 협업 주도해 친환경 인프라 전환 박차


<span id='_stock_code_017670' data-stockcode='017670'>SK텔레콤</span> 자회사 SK오엔에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 자회사 SK오엔에스 엔지니어들이 경기 파주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중계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이 친환경 인프라 기술을 앞세워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앞장선다.

SKT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넷제로(배출한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 기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더 빠른 데이터 속도를 충족하기 위해 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이용을 위한 기지국 장비 증가 예상에 따른 친환경 인프라 기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체 친환경 인프라 생태계 구축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전력 수요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 분야에서도 5세대이동통신(5G) 고도화와 6세대이동통신(6G) 진화 과정에서 운용하는 통신장비가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 지속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SKT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다만 넷제로 이행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나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통한 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SKT는 △싱글랜(Single RAN)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온실가스 직접 감축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SKT는 2019년 도입한 3세대이동통신(3G)·4세대이동통신(LTE) 통합형 장비 싱글랜을 자사망에 활용해 올해 기준 연 3만여 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구축 지역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망 설계방식을 적용 중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역별 데이터 사용량을 면밀히 분석해 트래픽에 맞는 효율적인 장비를 배치, 서울 보라매사옥 등 160여개 사옥·국사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반으로 한 기지국을 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AI 기반 지능형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를 관리하는 관제 기술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외기유입 방식으로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방식 등을 통해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추후에도 첨단 냉방 솔루션·저저련 설계 솔루션을 신규 적용해 2030년까지 최대 7만여 톤의 온실가스량을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해관계자들과 '친환경 동맹'
SKT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국내외 장비 제조 및 구축을 담당하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력효율화 지표 등을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들의 소모전력을 낮추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통신3사(SKT, KT, LG유플러스) 차원에선 약 20만국의 공용 인프라 설비를 운영,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구조물 등을 중복 구축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생태보호구역 침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망 운용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SKT는 탄소배출 감축 활동의 노하우를 모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Power Saving 백서'를 연내 발간, 대형산불에 대비해 소방청 TV유휴대역 주파수(TVWS)망을 활용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친환경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종렬 SKT ICT Infra담당(CSPO,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은 "세계 모든 통신사업자가 당면한 넷제로는 달성에 많은 노력이 드는 도전적 과제다"며 "SKT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저전력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T #친환경 #인프라 #넷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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