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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분기 실적 부진 구간 전망..6월 연료비 인상이 관건-하나

파이낸셜뉴스 2021.04.13 08:33 댓글0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2·4분기부터 실적 부진 구간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반등 요인은 6월 진행될 연료비 반영 여부가 되겠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한국전력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 64.2% 증가한 15조3000억원, 7073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작년의 원가 절감 모멘텀은 올해 1·4분기 실적까지 유효하다"며 "작년 연말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연료비 연동제 실시 이후 실질적으로 전기요금은 인하돼 2·4분기부터는 다시 실적 부진 구간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전력은 2·4분기 연료비 단가를 동결했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급격한 LNG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한 조치다.

이 연구원은 "정책 비용과 원가 부담 증가가 확실해 실적 측면에서 기대할 부분은 제한적"이라며 "6월에 진행될 3·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서 인상요인이 적절히 반영되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주가 반등 조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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