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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노선서 탄소배출 가장 적은 선사는?

파이낸셜뉴스 2023.06.01 09:53 댓글0

 <span id='_stock_code_011200' data-stockcode='011200'>HMM</span> 컨테이너선이 광양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HMM 제공
HMM 컨테이너선이 광양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22 클린카고(Clean Cargo) 온실가스 배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선사로 선정됐다.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탄소 배출량이 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 당 39.58g/km인 반면, HMM은 3분의 2 수준인 26.67g/km로 1위를 기록했다.

클린카고는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로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 17개와 60여개의 포워더·화주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각 선사들은 90일 이상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Well To Wake'(선박 연료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Clean Cargo에 보고하고 있다.

HMM은 2020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에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이 친환경 선박으로 입증받은 것이다.

미주 노선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의 올해 1·4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미국 서안 구간에서 CEI 스코어 56.2를 기록해 15개 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

제네타는 HMM이 해당 노선에서 타 선사 대비 대형 선박을 투입하면서도 11% 이상 높은 적재율을 기록해 선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효율적인 운항 노선과 경제적 속도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잇따른 평가는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및 설비 개발, 연구개발 참여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HMM #탄소배출지수 #클린카고 #제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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