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LB인베스트먼트, 올해 상장 포트폴리오 8개로 늘린다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12.23 09:54 댓글0

리브스메드·세미파이브 상장 임박
노타·프로티나·S2W 투자전략 적중


                       <span id='_stock_code_309960' data-stockcode='309960'>LB인베스트먼트</span> 제공.
LB인베스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 후 올해에 상장한 포트폴리오가 8곳으로 늘어난다. 오는 24일 예정된 리브스메드, 다음주 예정된 세미파이브가 대상이다. 이 포트폴리오 중 상장 시점 또는 상장 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달성한 곳은 4곳에 달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시드(Seed) 투자로 참여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제조기업 리브스메드는 24일 상장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으로 공모가는 주당 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390대 1로, 총 33만9000여명의 투자자가 청약에 참여했다. 청약 증거금은 6조6363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기관 투자자 참여 비율이 8.2%다. 리브스메드에 LB인베스트먼트는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4.27%)를 통해 초기부터 2회에 걸쳐 투자했다.

리브스메드와 세미파이브는 의료 로봇과 반도체 설계 분야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LB인베스트먼트의 연속적인 포트폴리오 상장이 AI·보안·바이오·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모험자본 투자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특히 LB인베스트먼트는 8개 상장 포트폴리오들에게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2~3회에 걸쳐 100억원 내외의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며 스타트업의 핵심 성장 구간에 필요한 성장 자금을 공급해왔다. 기술 개발, 검증, 시장 진입, 상용화, 해외 확장 등 중요한 전환점마다 적극적 후속 투자를 통해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실제 노타, 프로티나, S2W 등은 이러한 전략이 반영된 대표 사례다. 노타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S2W는 AI 사이버 인텔리전스 기술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 기반의 프로티나는 글로벌 협업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 투자 전략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초기 발굴하고 장기 파트너십형 투자 전략을 지속해왔다”며 “스타트업들이 지속 성장하고 자본시장에서 높은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보다 적극적 투자를 통해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3·3분기까지 매출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을 시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