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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남미 HVAC 교육 센터 확대…소비자 만족도·브랜드 신뢰도 제고

파이낸셜뉴스 2025.12.19 07:00 댓글0

페루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 개소
중남미 서비스 인력 전문성 강화 나서
B2B 공조사업, 인력 전문성으로 차별화



삼성전자가 최근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열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열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냉난방공조(HVAC)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제품 공급을 넘어 설치·유지보수 역량까지 아우르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기업간거래(B2B) 공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한 페루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는 최신 냉방 솔루션과 스마트 기능 등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적용된 DVM S2 시스템, 삼성만의 무풍 기술, 친환경 R32 냉매를 사용하는 상업용 라인업 등 최신 제품 기술과 B2B 솔루션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중남미는 다양한 기후 조건과 건축 환경 때문에 에어컨 설치와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 난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중남미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롭게 오픈한 페루를 포함해 총 21개의 HVAC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3만 여 명의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를 양성하고 있다.

B2B 공조 사업에서 설치 품질이 곧 성능과 신뢰도로 이어지는 만큼, 인력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도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엔 브라질에서 최고의 에어컨 설치 기사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쇼 '리가 클리마티자'를 현지 팟캐스트를 통해 방영했다.

해당 리얼리티 쇼는 삼성전자 에어컨 설치 기사의 전문성을 조명하고, 소비자의 경험을 좌우하는 제품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라질 내 16개 도시에서 출전한 에어컨 설치 기사들은 예선과 본선 맞대결을 거치며, 설치 안정성과 배관 구조설계, 에너지 효율 최적화 능력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실제 설치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과 브랜드 이해도를 선보였다.

최종 우승자로 선발된 로드리고 캄푸스는 "설치 작업이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 혁신적인 시각과 품질에 대한 헌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회"라며 "제품의 설치까지 모든 단계에서 가치를 높이려는 삼성의 목적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남미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스페인 등 유럽에도 신규 교육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에서 HVAC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AI 기반의 신규 기능을 갖춘 2026년향 에어컨 신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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