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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임종룡·BNK 빈대인 회장도 연임 무게

파이낸셜뉴스 2025.12.04 18:32 댓글0

두 금융지주 후보군 4명 확정
금융권 안팎 "내부 선임 가능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두 내년 3월 첫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성과와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4명으로 압축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부 후보 2명(비공개)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심층 검증을 거쳐 이달 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BNK금융 임추위도 지난달 차기 대표이사 회장 2차 후보군으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총 4명을 확정한 바 있다.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논의를 거쳐 다음달 8일 최종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과 빈 회장 모두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인수로 우리금융에 첫 보험 계열사를 편입시키고, 우리종합금융 재편을 통해 10년 만에 증권업을 재가동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 성과가 눈에 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적극적으로 발맞춰온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빈 회장은 취임 직후 발생한 경남은행의 30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전사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내부통제 체계를 사실상 재설계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지역 기반 디지털 전략 등도 연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 정부의 기조를 고려하면 외부 후보가 회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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