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고 199.5%·입사지원 103.8% 증가
2030 외국인 구직자 75.7% 차지  |
| 사람인 코메이트 1주년. 사람인 제공 |
[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대표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공고 수, 지원 건수 모두 큰 폭으로 늘며 외국인 채용 수요 확대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사람인은 코메이트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코메이트는 지난해 10월 말 외국인 구직자와 국내 기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하기 위해 출시된 서비스로, 외국인 인증, 인공지능(AI) 기반 공고 추천, 외국인 특화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출시 이후 핵심 지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코메이트의 MAU는 올해 10월 기준 약 11만명으로, 지난해 평균 대비 119.7% 증가했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채용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기업의 공고 게재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4·4분기 대비 올해 3·4분기 월평균 공고 수는 19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구직자의 입사지원 건수는 103.8% 늘었다.
가입자 연령대는 20대가 46.1%, 30대가 29.6%로, 2030세대가 전체의 75.7%를 차지했다.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과 젊은 구직자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구직자 지원 직무는 △마케팅·콘텐츠(17.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생산(14.9%) △영업(13.8%) △고객서비스·
CS(7.4%) △사무·행정·총무(6.5%) △IT·개발(6.3%) △의료·간호(5.3%)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공고 직무는 △제조·생산(17.9%)이 가장 많았고 △마케팅·콘텐츠(10.1%) △영업(9.8%) △의료·간호(9.2%) △사무·행정·총무(7.6%) △고객서비스·CS(6.6%)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채용 수요가 사무직과 현장직 전반에 걸쳐 고르게 형성된 모습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지난 1년간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으로 빠르게 대표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도화해 한국 취업과 정착을 원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만나는 K커리어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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