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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HBM TC본더, '세계일류상품'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1.19 08:5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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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오른쪽)가 지난 18일 열린 ‘2025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연우 산업통상부 중견기업정책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반도체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TC본더'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자사 TC본더가 HBM 생산용 TC본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장비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01년부터 시행 중인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 점유율을 차지해야 한다. 또한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이며, 국내 동종상품 전체 수출액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 중에 기술력과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TC본더는 HBM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세계 최초로 'TSV 듀얼스태킹 TC본더'를 출시하며 HBM TC본더 시장을 선도해왔다. 'NCF(Non-Conductive Film)', 'MR-MUF(Mass Reflow-Molded Underfill)' 방식 등 모든 HBM 생산을 위한 TC본더 기술을 보유했다. 2002년부터 HBM 장비 관련 130건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HBM TC본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양산용 HBM3E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이어간다. 올해 HBM4용 장비 'TC본더4' 양산 체계를 갖췄으며, 내년 하반기 중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05년 '비전 플레이스먼트', 2006년 '트림폼 싱귤레이션'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국제적인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국가 공인 브랜드로 대외 신뢰도가 향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관계자는 "TC본더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글로벌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미반도체를 포함해 총 31개 기업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57개, 승격 제품 등 총 9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세계일류상품이 최고 등급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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