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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CJ제일제당과 함께 출시한 비비고 빵교자, 맛밤 알밤 크림빵, 백설 단짠 불고기밀빵, 햇반 밥알크림빵. BGF리테일 제공 |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들이 디저트 속으로 들어왔다. 비비고 만두소와 맛밤 알밤, 백설 양념장과 햇반의 맛을 빵으로 맛볼 수 있는 이색 디저트다.
13일 편의점 CU와 CJ제일제당이 협업해 출시한 신상품들을 직접 맛봤다.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한 디저트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을 빵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이미 알고 있는 맛'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순히 인기 제품의 맛을 뽑아 빵과 결합한 형태가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도 추구했다. 맛밤 알밤 크림빵은 밤 모양 빵으로 만들었고, 햇반 밥알크림빵은 제품명 그대로 밥알 모양의 튀밥이 빵 전체를 감싸고 있다.
맛밤 알밤 크림빵은 부드럽고 푹신한 빵과 기분 좋게 달착지근한 크림이 잘 어울렸다. 크림 중간중간 씹히는 밤의 식감까지 빵을 먹는 내내 진한 밤맛을 가득 느낄 수 있다. 햇반 밥알크림빵은
비비고 빵교자와 백설 단짠 불고기밀빵은 전자레인지에 조리해 따뜻하게 먹는 빵으로, 만두소와 불고기가 가득 들어 있어 비비고 만두소와 불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디저트는 편의점의 여러 효자 상품군 중에서도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 중 하나다. 특정 편의점에서만 출시된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그 편의점을 부러 찾아 가는 목적구매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상품군이기도 하다.
업계 내 디저트 돌풍을 일으킨 '크림빵'을 가장 먼저 출시했던 CU는 최근 디저트 상품군 강화를 위해 다양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2018년 출시했던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 디저트 케이크를 다시 출시했고, 브랜드 라라스윗의 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잇따른 차별화 디저트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CU 빵 상품군 매출은 2022년 51.5%, 지난해 28.3%, 올해 1~3월 31.2%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CU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에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상품 초격차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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