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위한 에너지기본법 제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에너토크 등 원전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 매체는 정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에너지법 논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원전 복원 구상을 담은 에너지기본계획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보통 5년 단위로 수립, 실행된다. 4차 에너지기본계획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원전 복원을 서두르기 위해서 올해로 앞당겨 수립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 같은 소식에 산업용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업체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에 납품 경력이 있는 에너토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추에이터는 물, 기름, 가스 등의 물질의 흐름을 조절할 때 사용하는 밸브 구동장치로 물산업, 원전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 설계, 제작에 고도의 정밀도, 신뢰도 및 내구성이 요구돼 상당한 개발비 투자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