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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역대 대통령 세번째 프로야구 시구..‘역대급 돌직구’

파이낸셜뉴스 2023.04.01 16:16 댓글0

尹 내외, 2023 프로야구 개막전 참석
시구 연습 20개 정도한 尹대통령
와인드업과 빠른 볼에 관계자들 놀라
이날 시구, 국민 소통 확대 및 여가 활성화 취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간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를 했다.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나온 윤 대통령의 시구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에 꽂혀 관중들이 큰 박수로 환호한 가운데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KBO 총재는 "역대급 돌직구"라고 평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서울대 재학 당시,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구 연습을 20개 정도 하면서,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를 보이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의 시구를 지켜본 SBS스포츠 채널 해설자는 "야구를 많이 하신 것 같다"며 "너무 부드럽다. 마치 야구 원로인께서 시구하듯 부드럽게 던졌다"고 평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시구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구연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은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댁 근처에 있던 한양대 야구부 숙소를 출입하면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전 선수도 이날 환담 자리에 함께해 대통령과 옛 추억을 나눴다.

한편, 관람 도중 삼성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이 대통령 부부의 관람석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대통령 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은 야구공에 직접 사인을 해서 어린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시구에 사용한 야구공과 글러브는 부산 기장에 건립될 야구박물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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