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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한 尹대통령 "北, 핵사용 기도하면 압도적 대응 직면"

파이낸셜뉴스 2022.10.01 11:32 댓글0

국군의날 기념사
"한미 안보동맹 더욱 굳건히 해"
"미 전략자산 적시 전개"
"한국형 3축 체계 조속히 완성"
"대북 타격능력 보강해 북핵 위협 압도"
"北 정권, 한반도 위해 비핵화 결단 내려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안보 동맹 강화를 통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국형 3축 체계에 대한 조속한 완성으로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 보강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을 향해선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을 언급하면서 비핵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 했다"며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적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북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향해선 우리 군의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면서도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최근에는 핵 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병사 봉급의 인상과 간부들의 지휘, 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며 병영환경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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