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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도로용 차열페인트 서울시 공사에 사용

파이낸셜뉴스 2021.07.29 14:32 댓글0

부산 구서역에 시공된 도로용 차열페인트 '에너지 세이버 쿨로드'. 노루페인트 제공.

[파이낸셜뉴스]노루페인트는 도로용 차열페인트 ‘에너지 세이버 쿨로드’ 가 최근 서울 성동구, 송파구의 차열도로 포장 공사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로용 차열페인트가 여름철 도로의 표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이 ‘차열 기능’을 공사 스펙으로 넣는 등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름철 한낮 도시의 기온이 30℃ 이상이면 일반 아스팔드 도로 표면 온도는 최고 80℃에 달한다.

에너지세이버 쿨로드는 태양열을 고스란히 흡수하는 일반 아스팔트와는 달리 차열 기능이 있는 특수 페인트로 ‘자동차 도로용’과 ‘자전거 및 경보행 도로용’ 총 2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아스팔트 포장과 달리 태양열 반사율을 높인 페인트로 주간에 받은 복사열을 반사해 지표열을 적게 방출한다. 신규 포장한 아스팔트 도로와 비교시 표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에너지세이버 쿨로드는 MMA수지와 적외선 반사 물질, 특수 안료로 구성됐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용제가 필요 없는 무용제 타입으로 시공 후 건조시간이 1시간 이내로 차량 통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도로면에 내구성 및 부착성이 좋으며 미끄럼 저항성 등이 높아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앞서 2016년부터 노루페인트 도로용 차열페인트는 서울시 대학로 시범사업, 홍제역, 도봉구 및 서소문 도로에 적용됐다. 부산, 광주, 김해, 충주, 거제, 안산 등 전국 지자체 주요 도로와 시청 등에 시공실적을 쌓았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목표가 높아지고, 기후변화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늘어 공공기관 등에 사용되는 물량 외에도 도로용 차열 페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도시 열섬현상과 열대야를 완화시키는 대안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기술력을 더 업그레이드해 차열페인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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