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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경제통합銀 총재 "2030 부산엑스포 지지"

파이낸셜뉴스 2022.07.06 18:31 댓글0

부산 찾아 市에 협력서한 전달
북항 재개발 벤치마킹도 검토


부산시는 지난 5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주요 인사의 부산 방문 환영행사에서 단테 모시 총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선언하는 서한문을 시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방문한 중미경제통합은행 주요 인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하는 시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요청했고,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도 행사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단테 모시 총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중미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선언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의 노력과 헌신을 알게 됐고 모든 CABEI 회원국들과 부산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한국과 중미 국가 간의 가교역할과 함께 양쪽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CABEI의 의지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단테 모시 총재는 부산항의 우수한 인프라와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 의사도 내비쳤다.

총재를 비롯한 40여명의 CABEI 방문단은 이날 BPA에서 한국과 중미 간 교역 현황, 부산항의 운영 현황 및 발전전략 등에 관해 브리핑 받은 뒤 항만안내선을 타고 북항 재개발사업지 일대를 둘러봤다.

안내선 선상에서 CABEI 관계자들은 북항 재개발 배경과 추진 과정, 물동량의 신항 이전 및 항만노동자 일자리 대책 등 사업 전반에 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단테 모시 총재는 항만이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항구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해 가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중미 국가 경제발전에 앞장서는 CABEI가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부산항을 찾은 것은 항만 인프라와 재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항만 인프라 개선에 부산항의 노하우 전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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