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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우주개발 전담 독립부처 신설 적극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1.10.22 15:43 댓글0

"7억달러 예산도 장기적으로 일본 30억달러 수준으로 확충"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로 대한민국 우주시대가 개막한 쾌거에 대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생길 기반 마련을 위해 우주개발 전담 독립부처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아침회의에서 "민주당은 내년 5월 두 번째 발사의 완벽한 성공을 시작으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공공분야 위성 100기 이상 발사, 2030년 달 착륙 등의 우주계획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되고 있다.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누리호는 길이 47.2m에 200톤 규모로, 엔진 설계와 제작, 시험과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2021.10.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그러면서 "누리호 비행이 위성 궤도에 올리는 데는 미흡한 '미완의 성공'이지만 K-스페이스, 대한민국 우주 시대 본격 개막"이라며 "우리는 독자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700km 고도로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우주 개발 참여 기회가 성사된 사례를 설명하며 "50년 만의 달 유인탐사선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에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으로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됐다"고도 했다.

아울러 향후 예산 지원 방향에 대해 "7억달러 수준의 우주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30억달러 수준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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