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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이 하노이서 한국어 가르친다고?

파이낸셜뉴스 2024.05.09 11:19 댓글 0

지난 8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39;<span id='_stock_code_006260' data-stockcode='006260'>LS</span> 드림센터&#39; 개소식에서 LS 안원형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 제공
지난 8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LS 드림센터' 개소식에서 LS 안원형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S 제공
[파이낸셜뉴스] LS는 지난 8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한-베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 ‘LS 드림센터’를 하노이 센터에 이어 베트남 하이퐁시에 두번째로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한다. 향후 컴퓨터·정보기술(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8일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LS 안원형 사장, 베트남 외무국 응우엔 티 빅 쭝 국장 등이 참석했다. LS그룹에 따르면 이번 LS 드림센터는 하이퐁시가 그룹에 직접 요청한 것이다.

LS그룹이 하노이에 드림센터를 연 이유는 한-베 가정이 지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 가구에서 지난해 약 3000 가구로 6배 이상 급증했다.

LS그룹은 지난 1996년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는 LS-VINA를 하이퐁시에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여기에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안 사장은 “이번에 추가로 문을 연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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