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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컨콜] 中알리·테무 광고 집행에 카카오 수혜

파이낸셜뉴스 2024.05.09 10:25 댓글 0


<span id='_stock_code_035720' data-stockcode='035720'>카카오</span> 캐릭터 이미지. 카카오 제공
카카오 캐릭터 이미지.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신규 광고 집행에 따라 1·4분기 광고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9일 진행된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었고 그 결과 신규 마케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광고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일단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트렌드에 맞춰 광고주들의 니즈에 맞는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을 통해서 마케팅 예산을 유치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광고 집행이 국내 광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상황은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앞서 진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기존 광고주들의 매출이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은 주요 광고주이자 향후 커머스 분야에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커머스 분야에서 카카오는 관계 기반의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성장해오고 있다"며 "선물하기는 서비스의 특성상 가치를 전달하는 커머스인데, 이런 포지셔닝의 결과로 이용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하이엔드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선물에 특화된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로 인한 영향은 다른 커머스 대비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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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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