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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3만명 몰렸다 "비즈니스 교류·협력 활발"

파이낸셜뉴스 2024.05.08 14:31 댓글 0

바이오코리아,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협력의 장
비즈니스 파트너링 부스 젼년 대비 80% 증설해
비만치료제 등 블루오션 관련 학술행사도 진행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아홉번째)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아홉번째)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바이오코리아 행사는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정부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비즈니스 부스 늘려 교류 확대

조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3조6000억달러(4917조원)로 반도체 산업의 3배"라며 "정부는 첨단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4는 올해로 19회를 맞았으며 55개국, 641개 기업이 참여하고 3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8일 바이오코리아 2024 <span id='_stock_code_000100' data-stockcode='000100'>유한양행</span> 부스를 찾아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x3D;강중모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8일 바이오코리아 2024 유한양행 부스를 찾아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강중모 기자

올해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로 구성했으며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링 부스의 경우 전년 30개에서 56개로 80%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35개국 465개 기업이 신청했고, 546명이 참여한다.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다케다제약, MSD, 사노피,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는 물론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도 다수 참여한다.

비만치료제 시장 전략에 이목 집중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약개발 모달리티 트렌드에 대한 학술행사도 행사 기간 동안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임상실험의 가능성과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비만치료제와 관련 시장에 대해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현재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30년 1000억달러(137조원) 규모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비만치료제 개발 시장에 뛰어들며 R&D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피터 노벡 쿠르마 파트너스 박사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현재 비만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물질인 GLP-1은 당뇨병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비만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데 아직 관련 연구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 확대와 추가적인 R&D가 진전될 경우 비만은 물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 치료의 길이 열릴 것이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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