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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가 편한 길 알려드려요"… 포스코인터 임직원들 정보수집 봉사

파이낸셜뉴스 2024.04.30 11:21 댓글 0

<span id='_stock_code_047050' data-stockcode='047050'>포스코인터내셔널</span> 임직원들이 4월 15~26일 2주 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휠체어 사용자 입장을 직접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휠비(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에 적용될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4월 15~26일 2주 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휠체어 사용자 입장을 직접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휠비(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에 적용될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SK행복나눔재단과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 '휠비'에 사용될 이동정보 수집 봉사를 펼친다고 4월 30일 밝혔다. 휠비는 SK행복나눔재단이 휠체어 사용자가 외출 시 정보 부재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론칭한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5~26일 2주 동안 3차수에 걸쳐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은 사옥과 스마트워크 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송도, 서울역, 삼성역 일대를 돌며 휠체어가 편히 이동할 수 있는 정보들을 수집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휠체어를 직접 타고 휠체어 사용자들의 입장을 경험해 보며 △보행로 △건물과 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맞춤 이동 정보를 수집했다. 출퇴근길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개별적으로 추가 이동 정보 수집도 병행했다.

금번에 수집된 이동정보 데이터 약 9000개는 휠체어 사용자들의 현장 검증을 거쳐 다음달 휠비 앱에 등록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일상에서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휠체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봉사에 앞서 임직원 619명이 모은 약 1만여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를 제작하고, 임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매장에 기증했다. 이동식 경사로는 휠체어 사용자의 접근이 어려운 매장에 진입과 출입을 가능하게 하고, 평소에는 입간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회공헌 담당 황미리내 대리는 "폐플라스틱으로 휠체어 이동식 경사로를 제작해 기증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베리어 프리' 실천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앱 #베리어 프리 #휠비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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