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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올림픽' 참가하는 삼성SDI..."차세대 배터리 소개"

파이낸셜뉴스 2024.04.23 09:12 댓글 0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하는 삼성SDI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하는 삼성SDI 전시회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EVS는 지난 1969년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 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부산, 2015년 경기도 고양 개최 이후 올해 3번째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을 대거 전시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우고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등 특징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양산 로드맵을 전시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초급속 충전과 초장수명 기술도 공개한다. 삼성SDI는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2026년, 20년 동안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을 2029년 양산 목표로 개발해 전기차 시대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열확산 방지 솔루션,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셀투팩 배터리 기술도 공개한다. 열확산 방지 솔루션은 충격이나 화재로 인해 고열과 가스 발생시 각형 배터리의 배출구로 빠르게 배출,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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