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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힘 실어주는 김승연 회장...'삼남' 로봇사업장 찾아 현장경영 [재계 리더십도 세대교체]

파이낸셜뉴스 2024.04.07 19:13 댓글 0

"로봇은 그룹 중요 최첨단 산업"
김동선 수행… 햄버거 오찬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앞줄 오른쪽)과 함께 로봇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로봇은 한화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 현장에 이어 로봇 전문 계열사까지 잇따라 방문하면서 그룹의 미래 사업을 짊어진 아들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5일 방문한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3월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함께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렀다. 그는 방명록에 '로봇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갑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30대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소통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였다. 김 회장은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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