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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드래곤볼' 테마파크, 사우디 사막 위에 생긴다.."완공이 언제야"

파이낸셜뉴스 2024.03.26 12:58 댓글 0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명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짓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키디야 투자회사(QIC)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명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짓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키디야 투자회사(QIC)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관광 사업으로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 소유 기업인 키디야 투자회사(QIC)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서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키디야 지역에 50만㎡ 규모의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키디야를 초대형 관광 및 휴양 단지로 개발하는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사업의 일환이다.

사우디 정부는 사막 지대인 키디야에 테마파크, 사파리, 모터스포츠, 물놀이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쇼핑몰, 주택 등 기반 시설을 갖춘 334㎢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최종 완공은 2035년쯤이 될 전망이다.

테마파크 내부에는 드래곤볼 시리즈에 등장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 ‘신룡’을 형상화한 70m 높이의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손오공과 프리더 등 만화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놀이기구 최소 30개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마파크의 배경이 되는 ‘드래곤볼’ 만화 시리즈는 주인공 손오공이 7개를 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1984년 연재가 시작돼 20개 넘는 언어로 약 2억 6000만부가 간행되는 등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6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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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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