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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하락장 지친 개미들 떠났다…3% 급락

이데일리 2022.09.26 15:52 댓글 0

- 26일 3.02% 떨어진 2220.94 마감
- 2년2개월만 최저치…장중 2215 터지
- 정치적 요인에 의한 강달러 압력 커져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와 이탈리아 극우정당 총선 승리로 인해 강달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락장에 지친 개미들이 일제히 국내주식을 털고 나온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215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9.06포인트(3.02%) 떨어진 2220.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60.80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내내 하락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장 중 한때 2215.3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2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7월24일(2200.4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급락 배경으로는 정치적 요인에 의한 강달러와 하락장에 지친 개인들의 팔자세가 꼽힌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가 감세안을 얘기하자 시장이 영국은행(BOE)의 인플레 퇴치 의지를 의심하면서 파운드 가치가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37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이탈리아에서는 우파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하며 강달러 압력이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3년 6개월만 최고치다.

또 최 연구원은 “금일은 다른 주체의 영향력보다도 개인이 주식에서 털고 나오면서 하방에 베팅하는 영향이 컸다”고 짚었다. 장이 열자마자 345억원을 팔아치운 개인은 이날 총 2446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들어 외인이 개인들이 던진 물량을 받으면서 순매도 규모를 58억원으로 줄였고, 기관도 278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락장에서 탈출하려는 개미들의 ‘팔자’세를 이기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만 0.70% 상승했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이목재, 기계, 건설업이 5%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어 운수창고,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화학 등이 4% 이상 내렸다. 유통업과 금융업, 증권 등도 3%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제조업, 의약품, 음식료품 등도 2% 하락 마감하며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부진했다. LG화학(051910)이 3% 이상 빠지고 현대차(005380) SK(034730) 포스코(005490)홀딩스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10% 내린 5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4% 내린 44만6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0% 하락한 8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2.53% 올랐으며 SK텔레콤(017670)도 1.52% 상승 마감했다. 크래프톤(259960) KT(030200)도 1% 대 상승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1140만주, 거래대금은 9조1870억원으로 집게됐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891개 종목이 내렸고 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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