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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스타' 박노석, 시니어투어 생애 첫승

파이낸셜뉴스 2022.05.19 15:06 댓글 0

지난 17일 강원 평창 소재 용평CC 강나루-산마루 코스에서 열린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서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 첫승을 거둔 박노석. /사진=KPGA
[파이낸셜뉴스]박노석(55·케이엠제약)이 ‘시니어투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박노석은 지난 17일 강원 평창 소재 용평CC 강나루-산마루 코스(파72·6682야드)에서 열린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600만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노석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뒤 6년만에 맛보는 감격의 첫 우승이다.

박노석은 통산 7승(국내 6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두며 최경주(5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기 전인 90년대 후반에 최경주와 국내 투어 쌍벽을 이뤘던 왕년의 스타다. 1994년에 신인상인 '명출상'을 수상한데 이어 1997년 SK텔레콤 클래식, 제3회 슈페리어 오픈, 그리고 아시안투어 필립모리스오픈까지 3승을 거뒀다.

이후 2000년에는 ‘제43회 랭스필드컵 KPGA 선수권대회’, 2003년 ‘삼성증권배 제46회 KPGA 선수권대회’, 2004년 ‘JU그룹 오픈 골프대회’, 2005년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시니어 투어 입성 이후 2018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 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2020년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등 3차례 준웅승이 있지만 시니어투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노석은 경기 후 “오랜만에 거둔 우승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올해 독기를 가득 품고 훈련에 집중했다. 이렇게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길(55·베트리안),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 이정훈(54) 등이 공동 2위(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에 입상한 가운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성필(51·상무초밥)이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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