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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듀오'임성재-김시우, 특급대회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출전

파이낸셜뉴스 2021.08.03 09:21 댓글 0

김시우. /사진=KGA
[파이낸셜뉴스]임성재(23)와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2020 도쿄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특급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이 출격 무대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도쿄올림픽에서 각각 공동 22위, 공동 32위에 그쳤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은 우승 상금이 무려 182만 달러(약 21억원)나 되는 특급 대회다. 컷이 없고 꼴찌를 해도 4만 달러가 넘는 상금이 주어진다. 따라서 출전 선수도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이번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 등 70여명으로 제한된다. 출전 수만 놓고 보면 메이저대회보다 더 까다롭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27위 자격, 김시우는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달 첫 딸을 낳은 이경훈(30·CJ대한통운)도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임성재와 김시우 등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지난 2일 전세기편으로 격전지로 향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셔플레(미국)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미국), 디오픈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리드(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도 올림픽을 마치자마자 전세기편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올림픽에 불참했던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휴식을 취하고 이 대회 준비에 전념했다. 따라서 이른바 '올림픽파'보다는 '비올림픽파'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PGA투어닷컴은 존슨과 켑카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은 같은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그들만의 리그'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배상문(35),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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