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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02.29 21:52 댓글 0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창업주가 작고한 이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던 유족들이 지분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

2월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의 대주주인 손화자씨(12.4%)와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10.55%)은 최근 보유지분의 매각을 논의 중이다. 이지스운용의 창업주이자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김대영씨가 2018년 작고한 뒤 유족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이지스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조 전 단장 측과 함께 지분을 매각하는 쪽을 희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매각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매각이 성사되면 유족과 조 전 단장의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전체 지분 가치는 8000억~1조원으로 추정된다.

인수후보로는 부동산 투자부문을 확장하려는 건설사나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꼽힌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주주 간 논의사항"이라면서도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스운용은 지난 2010년 설립, 누적 운용자산이 65조8000억원에 달한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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