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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교 후 네덜란드 첫 국빈 방문… 반도체 협력 강화한다

아시아경제 2023.12.01 01:00 댓글 0

윤석열 대통령이 한-네덜란드 수교 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으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반도체 분야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렘-알렉산더 국왕의 초청으로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성사된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코펜하겐 ASE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002년 9월 암스테르담을 경유 방문했고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헤이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헤이그를 찾은 바 있다.









네덜란드는 수교 이전인 6·25 전쟁 당시에도 5000명이 넘는 장병들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 우방국이다. 특히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이자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 우리의 핵심 파트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으로 교역·투자 및 반도체 분야 협력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같은 날 저녁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 12일 오전, 윤 대통령 부부는 암스테르담 담(Dam) 광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을 찾는다. 이날 전쟁기념비 헌화식과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도 예정됐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빌렘 알렉산더 국왕은 피터 베닝크 회장과 함께 ASML 본사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암스테르담 왕궁에서는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국빈 만찬이 열린다. 양국의 정·재계, 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식 일정 둘째 날에는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 면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면담, 공동기자회견, MOU(업무협약) 서명식 및 총리 주최 정부 오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오찬이 끝나면 루터 총리와 함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을 방문하고 이어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는다. 이밖에도 우리 경제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의 특별세션에도 참석할 방침이다.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저녁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를 주빈으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하는 답례 문화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3박 4일에 걸쳐 다양한 국빈 방문 일정들을 소화한 후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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