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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올까…12월 FOMC 앞둔 탐색기 [이정훈의 美증시전망]

이데일리 2022.12.04 09:04 댓글 0

- 전주 상승세 이어간 뉴욕증시, 이번주 변동성 국면
- 12월 FOMC 회의 전 블랙아웃에 대형 재료도 공백
- 주초 서비스업 PMI와 주후반 소비자신뢰지수 주목
- 코스트코·룰루레몬·톨브러더스 등 막판 실적 발표
-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누가 돼도 민주당 과반 불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여전한 뉴욕 주식시장이 대형 재료가 부재한 이번주 한 주 간에는 13~14일(현지시간)에 열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전망하며 또 다른 모멘텀을 찾는 탐색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까지도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70선에 안착하며 주간으로도 1.1% 올랐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4%, 2.1% 올랐다.

주 후반에 나온 11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신규취업자수가 월가 전망보다 많은 26만3000명을 기록하고 임금 인상률이 전년동월대비 5.1%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긴 했지만, 이달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 만큼 13일에 나올 11월 CPI 발표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에어론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수석 투자전략가도 “이번주부터 연준이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고, 어닝시즌이 사실상 막을 내렸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는 경제지표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S&P500지수 추이


그러면서 에어론 전략가는 “이제 투자자들은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연준의 큰 폭 추가 금리 인상을 막으면서도 경기가 과도한 침체로 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는 지표를 기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번주에는 주초 5일에 공급관리자협회(ISM)와 S&P글로벌이 각각 발표하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연말 서비스업 경기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주 후반인 9일에는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기대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막바지에 이른 3분기 어닝시즌도 이번주에는 미국 대형 회원제 마트인 코스트코와 의류 소매업체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톨브러더스 등의 실적이 공개되며 미국 소비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이슈 중에서는 오는 6일 치러질 조지아주에서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현역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과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상황인데, 다만 공화당 워커 후보가 승리해도 민주당이 이미 과반인 50석을 확보한 상태라 상원 내 힘의 균형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에어론 전략가는 이런 맥락에서 “조지아주 투표가 증시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일각에서 레임덕 의회가 막판에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과 정부 지출 삭감을 맞바꾸는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이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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