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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화록' vs '이재명 욕설' 폭로전…우상호 "두 사건 천양지차"

아시아경제 2022.01.20 01:00 댓글 0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욕설 녹취록'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두고 "두 사건의 본질은 천양지차"라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




우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가족사를 둘러싼 비열한 공세를 멈추기 바란다"며 "김씨의 통화 내용은 기자라는 공인과 이뤄진 공적인 소통으로 기본적으로 공개의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 관련 '녹취록 폭로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MBC '스트레이트'가 김씨와 한 기자가 나눈 사적 대화 통화 녹취록을 보도하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미공개 녹음파일 34개, 총 160분 분량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김씨 통화 녹취록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이 후보의 녹음 파일은 이와(김씨 통화 녹취록과) 다르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내밀한 비사"라며 "이 후보는 어릴 적부터 모친에 대한 애정이 지극했고, 다툼을 벌인 셋째 형이 모친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으로 욕설과 폭행을 하자 그에 격분하여 유선상으로 험한 말을 주고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명하기 어려운 범주의 문제"라며 "해당 사건의 원인이 셋째 형에게 있다는 것을 이 후보의 가족들 공히 다 인정을 하고 있고, 다른 형제가 직접 나서 해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후보 스스로 나서기 어렵다는 것을 이용해 이 후보를 패륜적 악마로 둔갑시키려는 그릇된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아무리 권력 획득이 중요하다지만 최소한의 인간성조차 내던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검증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공직 수행 자격과는 무관하게 형과 형수와의 다툼 과정에서 욕설한 녹음파일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한 것은 명백한 후보자 비방죄"라며 "대통령 선거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훼손됨은 물론, 임박한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하는 중대한 결과가 야기되고 이는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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