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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법률대리인 "다음주는 민주당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할 듯"

이데일리 2022.01.17 00:01 댓글 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다음 주 MBC ‘스트레이트’는 민주당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할 분위기네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법률대리인 홍종기 변호사는 지난 16일 오후 스트레이트가 김 씨의 ‘7시간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미디어법률단장이기도 한 홍 변호사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가 피해자(김 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환심을 사고, 친한 관계가 된 후 사적인 내용을 녹음했다”며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했고 이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씨의 통화 녹취를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수사 중인 사안과 정치적 견해 등과 관련 없는 일상 대화 외 방송을 허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은 김 씨 통화 내용을 공개한다는 스트레이트의 ‘본방 사수’를 외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해당 방송에서 김 씨 통화 내용은 약 30분가량에 불과했고, 국민의힘의 가처분 신청 등으로 인해 ‘매운맛’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에겐 비교적 ‘순한맛’으로 느껴졌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라”라는 반응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범여권에서도 나타났다. 우선 본방을 애타게 기다렸던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방송이 끝난 뒤, 김이 빠진 듯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친여 성향 인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서 “주목을 끌었던 사안에 비해서 별로 충격적인 것은 없었던 것 같다”며 “심지어 김건희 씨를 다시 봤다는 긍정 아닌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아 조금 놀라웠다”고 밝혔다.

류근 시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소문난 잔치 불러놓고 결국 김건희 쉴드(방어)만 치게 했다. 누이도 매부도 면피에 성공했다”며 “엠XX이 엠XX했네”라고 비난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소송 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도 “내가 김건희 씨 통화내용을 먼저 들었다면 방송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을 것 같다”며 “김 씨가 어찌 그리 멍청할 수 있나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니 서울의 소리가 멍청했고 서울의 소리가 김 씨에게 당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비꼬듯 “민주당은 왜 본방 사수 독려 캠페인을 당 차원에서 했던 건가요?”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묻기도 했다.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앞서 이날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에서 김 씨는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캠프 합류를 제안하거나 경선 과정에서 남편인 윤 후보의 경쟁 상대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한 비판적 질문을 요청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선 선거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김 씨는 스트레이트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 사건과 관련해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진보 진영처럼) 그러면 안 된다.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서면 답변에서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 밖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과 관련해 “조국 수사를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시민 등 유튜브에서 계속 자기 존재감을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이나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선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우리 엄마가 돈도 많은데 뭐가 아쉬워서 동거를 하겠냐”면서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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