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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되살아나"…트럼프, '고용 호조' 확인에 반색

이데일리 2020.07.03 05:34 댓글0

- 노동부 6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기자회견 자청
- "역사적인 수치…3분기 GDP도 강세 보일 것"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자리 지표가 두 달 연속 호조세를 보인 데 반색하고 나섰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미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오늘 발표는 역사적인 수치로, 노동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눈부신 뉴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앞으로 몇 달 내 좋은 고용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늘었다.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는 2050만개가 줄면서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했으나 5월 250만개 증가하며 깜짝 반전을 이뤄낸 데 이어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11.1%를 기록,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자리 증가 폭과 실업률 하락 폭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역대급’ 수준이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매달 20만개 안팎의 증가세를, 실업률의 경우 3%대의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유지해왔다. 이와 관련, AP통신 등 미 언론은 “미 경제는 코로나19발(發)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썼다.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물러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상품 전시행사에 모습을 다시 드러내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3가지(백신후보 물질)가 정말 좋아 보인다”며 “우리는 곧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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