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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양문석·김준혁, 후보 검증 과정서 걸러졌어야"[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2024.04.04 10:40 댓글 0

"국민에 솔직히 설명하고 판단 기다려야"
文 유세 행보에는 "답답함이 핵심 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유세에 앞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유세에 앞서 포옹을 나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김준혁 후보의 막말·편법 대출 등 논란에 대해 "당연히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될 문제"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솔직하게 설명하고 사과드릴 건 사과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지금 여야를 안 가리고 이런 후보들의 검증 부족의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검색과 자료를 종합하면 될 문제들은 조금 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일단 선거에서는 그 부분을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아프지만 있는 만큼 국민들께 판단을 구해야 된다"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PK 지역 유세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굉장히 조심조심 조용히 다니시는 것 같다"며 "선거 너머에 지금 대한민국의 외교나 특히 경제에 대해서 아마 잠이 안 오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라고 다 잘하기만 했겠나. 그러나 외교적으로 정말로 탄탄하게 그 지평이 확장되고 있었고 주변 4대 강국 외교, 정말 잘되고 있었고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방역은 방역대로 모범국이었고 무역 좋았고 경제성장도 탄탄하게 진행됐었다"며 "이게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불과 2년 만에 구멍이 나더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미국하고도 잘하고 중국하고도 잘하고 다른 나라와도 잘해야 된다고 호소하는데도 꿈쩍을 안 한다.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저는 이것이 원인을 따져 올라가면 (문 대통령의) 답답함의 핵심 원인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에 대해 "아프고 서운한 거야 왜 없겠나"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기간이 저한테는 숨 고르기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포옹 이후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 임 전 실장은 "유세 현장이니까 많이는 못했다"며 "어떻게 상황을 보고 있는지 그런 정도 얘기를 나눴고 저한테 '고맙다'고도 해 그걸로 됐다"고 답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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