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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해성티피씨, 윤-바이든 500조 국방 FTA 논의 속 국내 최초 로봇용 감속기 개발 부각

파이낸셜뉴스 2022.05.23 09:22 댓글 0

[파이낸셜뉴스]한미가 방위산업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할 수 있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해성티피씨가 강세다. 협정을 체결할 경우 연간 500조원에 육박하는 미국 국방조달 시장에 대한 우리 방산 기업들의 수출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해성티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10.08%) 오른 8320원에 거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RDP 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미 미국의 주요 우방국 대부분을 포함한 28개국이 미국과 RDP를 체결한 상황”이라며 “정책연구 용역, 각계 간담회,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한미 RDP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RDP는 미 국방부가 동맹·우방국들과 상호 군 장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맺는 양해각서(MOU)다. RDP 체결국의 기업은 미국의 국방조달 입찰 참여 때 일종의 무역장벽인 ‘미국산우선구매법(BAA)’ 적용이 면제될 수 있다. BAA는 연방정부 공공입찰에 참여한 제품 중 일정 비율(현행 55%→2029년 75%) 이상의 부품을 미국산으로 쓰지 않는 제품을 자국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50%의 가격 할증 페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미국의 연간 국방조달 시장 규모는 3869억 4184만 달러(약 492조 5769억 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

한편 해성티피씨는 감속기와 기어의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개발을 시작해 로봇산업 관련주로 묶여 있다. 감속기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했다.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자체개발을 통해 로봇용 감속기 모델 29종을 개발해 양산시스템을 갖췄다.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는 1974년 차량변속기와 방산장비 생산업체 S&T중공업에서 일하면서 기계산업에 발을 담갔다.
#해성티피씨 #RDP #방산관련주 #로봇용감속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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