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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23.09.28 06:01 댓글 0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는 문을 닫거나 운영을 단축하는 병·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갑작스레 아프다면 곤란하기 쉽다. 올해는 특히 추석 연휴와 개천절(10월3일) 사이에 낀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가 길어져 이런 사람이 그만큼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에는 항상 환자로 붐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 건수는 평상시 평일의 1.9배, 주말의 1.5배 수준이다. 이중 상당수는 경증 환자다.
경증 환자가 응급실에 방문하면 그만큼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 환자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으면 장시간 대기해야 하고 진료비도 일반 병·의원 방문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추석 연휴에 시급하진 않지만 진료가 필요할 때는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추석연휴 기간 운영 예정 병·의원은 일평균 487개, 약국은 5226개다.
운영하는 연 병·의원을 알고 싶다면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실행하면 된다.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뜨는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 가능하다.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뜨는 별도 알림창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복지부나 보건소 홈피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보를 확인해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