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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송혜교 또 해냈다..美 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파이낸셜뉴스 2023.06.09 11:00 댓글 0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와 배우 송혜교(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와 배우 송혜교(오른쪽).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미국 서부지역 최대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라크마)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에 페이스북에 “드디어 미국 라크마에서 한국어 안내서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A에 있는 미국 서부 최대규모 미술관 '라크마'

라크마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9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202개의 가로등을 복원해 만든 크리스 버든의 ‘어반 라이트’(Urban Light) 등 유명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어 로스앤젤레스 방문 시 꼭 가야 하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서 교수는 “이번 한국어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조만간에 확인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라크마(LACMA) 한국어 안내서.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라크마(LACMA) 한국어 안내서.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그는 이번 일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제공이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잘 제공되지 않아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다”며 “그리하여 한국어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또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미술관 관람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안내서 기증' 송혜교와의 특별한 인연 소개

그는 송혜교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제가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유치해 큰 화제가 된 이후,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 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기증 캠페인을 함께 펼쳐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콜라보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며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 더 나아가 유명 관광지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다 지원될 때까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송혜교 #한국어 #라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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