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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中 CATL이 K배터리 '압도'

파이낸셜뉴스 2023.03.27 09:35 댓글 0

SNE리서치 제공
SNE리서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보다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 판매 실적은 출하량 기준 중국 CATL이 270기가와트시(GWh)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39.1%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4.9%(103GWh), SK온 6.4%(44GWh), 삼성SDI 5.2%(36GWh)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2, 5, 6위에 위치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 합은 26.5%로 셋을 합쳐도 중국 CATL보다 12.6%p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중국업체 BYD(12.2%, 84GWh)가 차지했다.

매출액으로 봐도 차이가 컸다. 매출액 기준 CATL의 점유율은 27.5%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2.3%로 2위, 삼성SDI가 6.0% 4위, SK On이 4.6% 5위에 올랐다.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상위 10개 배터리 업체 가운데 6개는 중국 회사였다.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전체 출하량은 690GWh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업체와 합작법인(JV)공장 설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본 배터리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구도가 크게 변동 없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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