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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브라질 걱정했던’ 일본, 코스타리카에 패배 … 16강 진출 불투명

파이낸셜뉴스 2022.11.27 20:56 댓글 0

코스타리카, 일본에 1대0 기사회생
일본, 최강 스페인전 반드시 이겨야
E조 조별리그 절대 혼전 양상


코스타리카의 그림같은 결승골(뉴시스)
코스타리카의 그림같은 결승골(뉴시스)

일본이 일격을 당했다(뉴스1)
일본이 일격을 당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일을 꺾고 환희에 차있던 일본 열도가 슬픔과 당혹스러움에 잠겼다. 말 그대로 일격을 당했다.

스페인에게 0-7로 패했던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한 것이다. 코스타리카는 27일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의 그림 같은 결승골로 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풀러의 슈팅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시종일관 지루한 공방전이었다. 진짜 공방전은 후반부터 시작이었다. 일본과 중원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던 코스타리카가 후반전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골이었다. 일본은 소마 유키 대신 타무미 미나미노가 들어가는 등 5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둘 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일본의 상황이 좋지 않게 되었다. 독일을 이기면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식어버렸다. 이제는 탈락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남은 경기가 최강 스페인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스페인전에서도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게 된다. 비겨도 상황을 봐야 하지만 독일이나 코스타리카에 밀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일 언론은 경기전 8강에서 브라질을 피해야 한다며 조 2위가 낫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에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다시금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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