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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 맛집' 신세계인터, 프랑스 비건 향수 '에르메티카' 론칭

파이낸셜뉴스 2024.02.19 14:23 댓글 0

'니치 향수 맛집' 신세계인터, 프랑스 비건 향수 '
[파이낸셜뉴스] 진귀한 자연 원료를 사용한 전통적인 제조법 대신 분자 기술을 천연 성분과 결합해 향을 만들어내는 신개념 니치 향수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프랑스 향수 브랜드 에르메티카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르메티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치 향수 메모 파리(MEMO PARIS) 창립자인 존 몰로이와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2018년 론칭한 향수 브랜드다. 자연과 과학의 장점을 조합해 지속 가능한 향수를 제공한다. 특허 받은 분자 기술을 기반으로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워터베이스(수성) 향수를 제작한다.

원료의 선택부터 제조, 포장 등 모든 공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원료가 고갈이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자연 환경에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대체 분자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향수 용기와 포장재도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향수가 담긴 유리병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현지 조달된 재활용 유리와 모래를 사용해 프랑스에서 제작되며 리필과 재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도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제작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최근 지속 가능성, 친환경, 비건, 착한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니치 향수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발 빠르게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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