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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작년 영업익 2670억원 달성...창사 이래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4.03.13 16:01 댓글 0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span id='_stock_code_025980' data-stockcode='025980'>아난티</span>. 아난티 제공
부산 기장군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난티가 2023년 매출(연결 기준) 8973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영업이익은 13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아난티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3년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 매출은 7136억원, 영업이익은 2799억원이다. 분양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20억원 증가했다. 작년 7월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하면서 분양 실적이 매출에 대거 포함되며 2023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분양 부문 실적 가운데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 실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7%를 차지했다.

플랫폼운영 부문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운영 부문 영업손실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클럽 제주 등 추가 시설 투자 및 신규 플랫폼 오픈에 따른 초기 운영 비용 발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상반기 아난티 앳 강남의 4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호텔 영업 중단, 아난티 클럽 제주의 골프코스 및 클럽하우스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공사로 인해 전체 코스의 절반인 18홀만을 운영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또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 준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운영 실적 감소의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아난티의 플랫폼운영부문 실적은 대거 개선될 전망이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3개의 호텔을 비롯해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올해 처음으로 온전하게 연간 운영되기 때문이다.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의 경우 빌라쥬 드 아난티 잔여 분양권 및 신규 물량 회원권이 판매될 예정으로 신규 플랫폼 오픈이 없는 올해도 분양 부문 매출은 안정적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난티의 브랜드 가치와 충성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또한 호재로 꼽히고 있다. 또 추후 레이크 드 아난티,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이 완공되면 분양 부문 매출 상승이 극대화될 것으로 아난티는 내다봤다.

한편, 아난티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자사주 200만주 매입과 소각을 상정했다. 이는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아난티 이만규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을 통해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비회원과 외국인 대상 호텔을 확대하며 사업 모델 다각화와 안정적인 매출 증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부채 금액은 31%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를 건전화 시켜, 안정성을 확보한 유의미한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운영 부문 수익을 확대해 아난티의 기초체력을 견고히 하고,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해 아난티의 성장 엔진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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