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항저우AG] LoL 대표팀, 中꺾고 결승 진출..."금메달은 우리 것"

파이낸셜뉴스 2023.09.28 12:32 댓글 0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종목 4강에서 중국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2018년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앞서 한국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중국에 1대 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1세트 첫 킬은 한국에서 나왔다.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은 게임 초반 바텀 라인으로 내려온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의 도움을 받아 중국팀 '엘크(BLG, 자오자하오)'를 제압했다. 이후 26분 경 '지에지에(EDG, 자오리제)'를 공략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28분에는 미드 라인을 공략, 넥서스를 터뜨리며 승리했다.

2세트에는 서진혁이 바텀 라인 갱킹에 실패하면서 불리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초반 골드 차이는 2000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킬 수 4대 0까지 밀리던 한국은 12분 경 용을 사냥하던 중국에 맞섰고, 결국 용을 빼앗으며 버프를 확보했다. 게임 중반 이후부터는 타워, 골드, 킬 수 모든 부분에서 앞서나갔다.

특히 '제우스' 최우제(T1)의 잭스가 게임 중반 이후 빠른 성장을 하며 홀로 상대방 챔피온을 제압한 부분이 기점이 됐다. 이후 26분 한국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36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기록,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결승전은 29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상대는 28일 오후 8시 열리는 대만과 베트남전의 승자다. 올해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는 '페이커' 이상혁(T1), '쵸비' 정지훈(젠지), '케리아' 류민석(T1), 최우제, 서진혁, 박재혁 등이 포함됐다. 이날 선발은 정지훈, 류민석, 최우제, 서진혁, 박재혁이었다.

한편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시범경기로 운영된 2018년에는 금·은·동메달로 순위를 정했지만 국가별 메달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