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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동시 투자”···개인투자자 이끌었다

파이낸셜뉴스 2024.03.27 09:21 댓글 0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장기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며 월배당형으로 구성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들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환전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연금계좌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단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지난 12일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159억원이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도 250억원을 돌파해, 26일 기준 261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이다. 현물 자산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 ETF 중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상품으로는 유일하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T1530 JPY Currency Hedged Index 원화환산 지수’다.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30년 국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상품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2621 ETF)는 지난해 해외주식 순매수 2위(4억4640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에 투자 시 1% 내외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2621 ETF와 달리 월배당을 실시한다. 연금계좌 내 투자가 가능하기도 하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 상품이 현물형 구조라는 점에서 합성형 대비 투자자 실부담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며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만큼 엔화 약세 추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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