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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수 없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 인수한 JP모건 선 그었다

파이낸셜뉴스 2023.05.17 07:14 댓글 0

JP모건체이스 다이먼 CEO 주총에서 "그럴것 같지 않다"
다이먼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우리의 부에 도움줄 것" 강조



JP모건에 인수된 샌프란시스코 기반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사진-홍창기 특파원
JP모건에 인수된 샌프란시스코 기반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사진-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추가로 미국의 중소형 지역 은행 인수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 3월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미국의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이어졌고 다이먼의 JP모건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뱅크를 인수했다.

다이먼 CEO는 16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다른 지역 중소형 은행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 "그럴 것 같지 않다(Unlikely)"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인수했다. 또 이번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들의 위기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하는 퍼스트리퍼블릭뱅크를 인수, 중소형 지역 은행 발 금융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먼 CEO는 "퍼스트리퍼블릭 인수효과는 우리의 부(富)를 더욱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JP모건과 퍼스트리퍼블뱅크는 통합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그의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아직 불안정한 미국의 중소형 지역 은행과 은행 시스템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지역 은행들의 금융 건전성을 신뢰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다이먼 CEO는 금융당국이 규제 요건을 강화했더라도 당국이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들의 위기 사태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이먼 CEO는 "현재 미국 은행 시스템의 혼돈과 관련해 대부분의 리스크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숨겨져 있다"면서 "(중소형 지역 은행의 위기에) 별 차이가 있었을 것 같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다이먼 CEO는 이날 주총에서 JP모건이 금리와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보다 더 큰 걱정거리는 대규모 지정학적 사건이나 사이버 공격, 시장 혼란"이라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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