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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베트남 생산거점 확보..."5년간 6조 매출 전망"

파이낸셜뉴스 2023.03.31 17:25 댓글 0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베트남 푸타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장 수출 물량 확대 계획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31일 베트남 푸타그룹의 킴롱 모터스와 <span id='_stock_code_044180' data-stockcode='044180'>KD</spa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부터), 곽재선 회장, 응웬 후 루안 푸타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사장. KG 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31일 베트남 푸타그룹의 킴롱 모터스와 K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부터), 곽재선 회장, 응웬 후 루안 푸타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사장. KG 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아세안 국가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KG모빌리티는 31일 베트남 푸타(FUTA)그룹 산하 킴롱 모터스와 현지 조립·판매(KD)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푸타그룹 응웬 후 루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푸타그룹은 자산 3조 원 상당의 베트남 기업이며, 킴롱 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킴롱 모터스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후에 산업단지내에 KG 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총 21만대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또 5년간 이를 통한 매출은 총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제시했다.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중형 SUV 전기차 &#39;토레스 EVX&#39;. 뉴시스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중형 SUV 전기차 '토레스 EVX'. 뉴시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킴롱 모터스와는 KD공급 외에, 차량의 품질제고를 위해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 생산 노하우도 함께 전수하기로 했다. KG모빌리티는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5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5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라며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자동차 구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부터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처음 공개하는 전동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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