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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들어갈 땐 "왜 떨어요?" 여유..나올 땐 정색한 채 "막지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2023.01.29 08:38 댓글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3.1.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위례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검찰에 직접 출석한 가운데, 이 대표가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와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 취재진에게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검찰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조사를 마치고 12시간 30분 만에 귀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후 준비해 온 입장문을 2분 20초간 읽었다. 입장문 낭독 전 취재진이 마이크를 이 대표 앞에 가져다 대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대표는 질문을 던진 기자를 직접 바라보며 "왜 떨어요?"라고 물었다. 검찰 조사 전에는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기자가 ‘추워서’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추워서”라고 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검찰 조사 후 보여준 모습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검찰에 들어가기 전에 보여준 모습과 대조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대표는 10시 53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와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며 “진실 조사하는 게 아니라 기소 목표로 조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이 이 대표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던지려 하자 이 대표는 정색한 채 “막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며 청사를 떠났다.

이 대표는 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과는 일일히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는 차에 탑승한 채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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