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시민 ‘10월 열린학습’ 열공모드 돌입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10월 독서 계절을 맞이해 김포시가 각종 교육 행사를 잇달아 연다. 2022 김포시 청소년 토론대회 본선 및 결선을 비롯해 글꽃학교(성인문해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김포시민대학 ‘소통·경제’ 강연 등은 김포 전역에 열린학습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 열공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김포시 청소년 토론대회(왼쪽) 및 김포시민대학 강좌 포스터.사진제공=김포시

◇청소년 소통 나침판…‘청소년 토론대회 10월1일 개막

김포시는 9월30일 “김포시 청소년과 시정을 이어주는 소통 매개체인 ‘2022 청소년 토론대회’가 오는 10월1일부터 본선을 시작해 8일 결선을 치룬다”고 말했다.

청소년 토론대회는 청소년 눈높이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집중 논의하고 우수 안건을 뽑아 김포시정에 반영해 청소년 권익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는 ‘우리는 희망을 말한다 시즌13’이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 차세대위원회가 주관한다. 참여 대상자는 관내 중-고등학생, 동일연령 학교밖청소년으로 구성된 2인 이상 팀이다.

1일 열릴 본선은 ‘토너먼트 대진표 조 추첨→ 논제에 대한 찬반 팀 결정 후 토론진행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17일 예선이 치러졌고, 서류심사를 거쳐 7개 팀이 선발됐다. 결선에선 7명 심사위원(제21기 김포시 차세대위원)이 책정한 합산점수를 통해 ‘상위 4팀’이 선정된다.

8일 진행될 결선은 본선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 심사위원은 청소년 분야 내-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되며, 시상 선발과정은 심사위원 합산점수 1~3위 순위로 결정될 예정이다.

토론대회 1위(김포시장상 및 15만원 상당 지역화폐), 2위(김포시차세대위원장상 및 12만원 상당 지역화폐), 3위(김포시차세대위원장상 및 8만원 상당 지역화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시간(본선 3시간, 결선 3시간)이 부여된다.

◇글꽃학교 ‘뮤지컬 서편제’ 관람…수강생도 강사도 즐거운 나들이

김포시는 오는 10월14일 글꽃학교 수강생 및 강사 등 54명에게 ‘뮤지컬 서편제 관람’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움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김포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교과수업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계별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등학력을 인정해준다.

김포시 관계자는 30일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해 다양한 학습경험 제공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체험활동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액자식 구성’으로 득음하고자 유랑 길에 오르는 부녀 이야기를 음악을 곁들여 주연배우가 소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액자식 구성은 액자가 그림을 둘러서 그림을 꾸며주듯, 바깥 이야기(외부 이야기)가 그 속 이야기(내부 이야기)를 액자처럼 포함하고 있는 기법을 말한다.

김포시 글꽃학교 2019년 5월 황순원문학관 견학.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민대학 11월까지 8회 운영…고품격 강연

김포시는 다양한 분야 고품격 강연 ‘2022 김포시민대학’ 10월 강연자로 최형배 마술사(소통 분야),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장(경제 분야)를 초청했다. 김포시민대학은 정보화 시대에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김포시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오는 10월8일 출강하는 최형배 마술사는 ‘소통의 마술’을 주제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국제마술협회 정회원인 최형배 마술사는 마술공연 횟수가 1000회가 넘을 만큼 무대경력이 많다. 그동안 공연무대에서 접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술-소통’을 결합한 강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곽수종 소장은 오는 10월20일 ‘혼돈의 시대-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포시민대학 강단에 오른다. 미국 켄자스대학교 경제학 박사인 곽수종 소장은 선문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경제통이다. 미-중 분쟁, 금리인상, 양극화 등 굵직한 경제 현안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이날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포시민대학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모두 8회에 걸쳐 김포시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2시 진행되며, 특히 강연 8회 가운데 2회는 직장인을 위해 저녁 7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