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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우디에 향후 60년 도전적 과제 해결 제안

파이낸셜뉴스 2022.01.19 00:33 댓글 0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스마트 인프라에 韓 기업 참여 기대
韓 사우디 비전2030 실현 최적 파트너국


[리야드=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9.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 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행사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가 전통적 산유국 역할을 넘어 제조업 등 신산업 분야로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수교 이후 지난 60년간 양국은 에너지 및 플랜트·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호혜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며, 앞으로의 60년간 더 많은 도전적 과제를 동반자가 돼 해결하기 위한 중점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블루 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사우디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활용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사우디 왕세자 주도 하에 추진 중인 네옴시티에 대해 첨단기술과 친환경 에너지가 융합된 미래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사우디가 추진 중인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에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가 사우디 비전2030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제조, 의료용품·소프트웨어 등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산업인 보건의료·디지털 분야로 협력 다각화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사우디의 비전2030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국임을 강조했다.

이번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는 △수소 및 에너지 분야 협력 △신산업 및 인프라 분야에서 관련 기업 간 계약 내지 MOU도 성사됐다.

이번 포럼에서 한전, 포스코, 삼성물산, S-OIL 등 국내 기업들은 사우디 아람코, 국부펀드(PIF) 등과 사우디에서 그린·블루 수소 등 청정수소를 생산해 한국으로 도입하기 위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양국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사업타당성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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