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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도심개발 반드시 공공성 담보“

파이낸셜뉴스 2021.09.17 02:39 댓글 0

정하영 김포시장(오른쪽)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을 열고 지역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마을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주민은 신곡사거리 교통체증 해소, 영사정IC(인터체인지) 조기 개설, 당산미산 공원화, 고촌고등학교 안전시설, 복지관, 체육시설 마련 등을 건의했다.

신곡사거리는 김포 관문으로 시내 진출입 차량이 몰리고 최근에는 공동주택 입주까지 겹치면서 출퇴근 시간에 천둥고개와 아라대교까지 차량이 줄지어 서는 교통체증이 일고 있다.

김포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고가도로나 지하차도 건설을 검토했으나 상가 피해 우려와 김포골드라인 터널 구조물, 대보천을 지탱하고 있는 지하 파이프 등 장애물이 많아 추진이 중단됐다.

김포시는 신곡사거리 정체 해소를 위해 고촌~개화역 버스전용차로 연장과 드림로, 영사정IC 건설을 현재 추진 중이다. 특히 315억원을 투입해 김포한강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영사정IC는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노선 검토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6월경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당산미산은 일제강점기 때 만세운동이 펼쳐지는 등 역사성과 상징성이 크고 많은 주민이 애용하는 산으로 종합적인 활용계획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당산미산은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 한강과 서울, 김포의 탁 트인 경관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김포 명소”라며 “단순히 이것저것 건드리지 않고 마스터 플랜을 짜고 단계별로 조성해 공원화를 이루겠다. 전문 분야여서 용역이 필요하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이 입주해 공원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등하교 등 고촌고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에 방범CC(중앙폐쇄회로)TV 신규 설치를 추진하고 과속방지턱 설치 역시 과속방지시설심의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포대교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풋살, 족구, 그라운드골프 연습장을 겸한 다목적구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정하영 시장은 “고촌만큼 대단위 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없는데 이제는 교통개선대책이 우선돼야 대단위 개발이 가능하다. 새로 용역을 하면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지금 추진하는 교통개선대책에 신곡4거리도 포함해 다시 한 번 검토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 16일 ‘고촌읍 찾아가는 시장실’ 진행. 사진제공=김포시

또한 “그동안 개발사업 방식은 정말 잘못됐다. 시행사업자들은 도로 하나 제대로 놓지 않고 아파트만 지었다. 그리고 입주가 시작되면 도로에 공원에 복지관에 체육시설 건립까지 모든 요구와 민원이 빗발치고 김포시가 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앞으로 대단위 개발사업은 공공성, 사회적 부담, 공공기여방안을 협의해 모두 다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하영 시장은 8월23일부터 이날까지 14개 읍면동을 하루씩 순회하며 민원, 복지, 경제 등 민생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적극행정 프로그램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찾아가는 시장실에는 최소 인원만 참여했지만 주민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하영 시장은 읍면동별로 세세한 민원을 파악하고 마을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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